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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쑥섬, 봄의 바다에서 만나는 400년 역사와 화려한 꽃의 향연

by eg8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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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4월, 특별한 힐링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은 역사와 자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고흥의 숨은 보석, '쑥섬'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는 400년의 역사와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비밀의 정원이 숨겨져 있답니다. 
고흥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글을 통해 쑥섬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쑥섬 이야기

쑥섬은 한자로 쑥 애(艾)자에 섬 도(島)자를 써서 '애도'라는 행정명칭을 갖고 있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강화의 인진쑥보다 품질 좋은 쑥이 생산되던 곳이었죠. 
1500년대 밀양박씨 일가가 처음 입도한 후 장흥고씨와 연안명씨가 함께 살아온 역사가 깊은 섬이랍니다.

그런데 이 평범했던 섬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2000년부터예요. 
김상현(당시 중학교 교사), 고채훈(약사) 부부가 새천년을 맞이해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서로 쪽지에 적어 보여주었는데, 놀랍게도 둘 다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꿈꾸고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그들의 신념이 실현된 곳이 바로 쑥섬이 되었답니다.

오랜 시간 외부에 개방되지 않았던 쑥섬은 2016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부부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비밀의 정원이 꾸며지면서 지금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쑥섬의 가장 큰 매력, 400년 된 난대원시림과 비밀정원

쑥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헐떡길'이라는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이에요. 
이름처럼 올라가면 숨이 헐떡이게 되지만, 그 고생을 견디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400년 동안 외부인은 물론 주민들조차 출입이 제한되었던 난대원시림은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500여 종의 고목들과 수십 종의 야생화가 자연 상태로 남아있는데, 특히 '코알라 나무', '어머니 나무' 등 특이한 모양을 한 나무들이 독특한 스토리를 들려준답니다.

난대원시림을 지나면 만나는 '별정원'은 쑥섬의 하이라이트예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쏘아올린 고흥에 위치해서인지 우주와 별, 태양, 달을 주제로 조성되었답니다.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봄이면 30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고양이 섬에서 만나는 특별한 친구들

쑥섬은 '고양이 섬'으로도 유명해요. 
섬 곳곳에는 섬 주민보다 몇 배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데,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 여행자들에게 반갑게 다가온답니다. 
고양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어요.


쑥섬 방문 가이드: 어떻게 가고, 무엇을 볼까?

쑥섬은 나로도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단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왕복 승선료는 2,000원, 탐방료는 6,000원으로 총 8,000원이 필요해요. 
참고로 배는 하루에 5번(주말 8회) 운항하며, 입도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예요.

쑥섬에서는 약 3km,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쑥섬 힐링 코스'를 추천해요. 
갈매기카페(화장실 있음)에서 시작해 헐떡길, 난대원시림, 환희의 언덕, 몬당길(야생화길), 별정원, 성화등대, 우끄터리 쌍우물, 동백길, 사랑의 돌담길, 마을회관을 순서대로 둘러볼 수 있어요.

특히 봄에는 섬 전체가 꽃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니, 카메라는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탐방로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출발 전 갈매기카페에서 미리 다녀오시는 게 좋아요.


교통편 정보: 어떻게 쑥섬에 갈 수 있을까요?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흥행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약 4시간 15분 정도 소요돼요. 
서울 출발 시간은 08:00, 09:30, 14:40, 17:30이니 참고하세요.

고흥에 도착하신 후에는 고흥공용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나로도공용터미널에 도착해요. 
그곳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이 나오고, 그 앞에 보이는 섬이 바로 쑥섬이랍니다.

여행객이 많은 시기에는 배 예약이 필수이니, '가보고싶은섬'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돼요.


쑥섬에서 만나는 봄의 특별한 순간들

봄이 찾아온 쑥섬은 그야말로 꽃들의 천국이에요. 
다채로운 꽃들 사이로 고요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죠. 
섬 전체에 퍼지는 쑥향과 꽃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400년 된 난대림과 손으로 가꾼 해상정원의 조화가 독특한 매력을 뽐내요.


성화등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정겨운 돌담길과 우물터, 그리고 곳곳을 거니는 고양이들까지... 
쑥섬에서의 하루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쑥섬은 규모는 작지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에요.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쑥섬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쑥섬이 선사하는 자연의 선물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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